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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개막 앞서 취재진에게 먼저 소개
지난해 선보인 롤업 방식 아닌 롤다운 방식
주거공간 차지 안 해..롤러블 TV 연내 출시[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에서 지난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롤러블(Rollable·두루마리형)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OLED) R’의 차기작으로 롤 다운(roll down) 형태의 새로운 롤러블 TV를 공개했다.
LG전자는 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한 전시 부스를 취재진에게 먼저 소개했다.
2044㎡ 규모의 대규모 전시장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이란 슬로건을 내걸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 LG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시장 입구에 롤러블 TV 존을 만들어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과시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월 열린 ‘CES 2019’에서 세계 최초로 OLED 기반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공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롤 업(roll up) 방식의 기존 LG 시그니처 올레드 R에 더해 차기작으로 개발한 롤 다운 형태의 롤러블 TV를 공개하며 취재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롤러블 TV 차기작은 화면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롤 다운 방식이다. 기존 롤 업 방식이 주거 공간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면 롤 다운 방식은 천장 등에 설치할 수 있어 별도 공간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TV를 시청할 때만 화면을 내리고 TV를 보지 않을 때는 화면을 말아 넣어 마치 TV가 없는 것처럼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지난해 선보인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연내 전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차기작인 롤 다운 방식의 롤러블 TV 출시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아울러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LG디스플레이(034220)는 일본 등 글로벌 업체와 제품 공급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 등을 진행 중이다.
|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한 전시장에서 지난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롤러블(Rollable·두루마리형)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OLED) R’의 차기작을 공개했다. 롤러블 TV 차기작은 기존 롤 업(roll up) 방식이 아닌 롤 다운(roll down) 형태다. (사진=김종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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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LG전자는 롤러블 TV 차기작과 함께 화면과 구동부, 스피커 등 TV 전체를 벽에 완전히 밀착시킨 ‘벽 밀착 디자인’도 공개했다. 이 디자인은 스크린부터 구동부와 스피커 등 TV 전체를 벽에 완전히 밀착한 방식이다. 기존 벽걸이 TV의 경우 본체를 벽에 부착하는 부품인 브라켓 두께만큼의 공간이 생겨 완전히 밀착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LG전자의 벽 밀착 디자인은 브라켓을 본체에 내장해 벽걸이 부위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했다. TV를 완전히 벽에 붙이면 디자인을 한층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청 몰입감과 공간 활용도도 높일 수 있다.
LG전자는 새로 선보인 벽 밀착 디자인을 2020년형 ‘LG 올레드(OLED) TV’와 ‘8K 슈퍼울트라 HD TV’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김종호 (ko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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