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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19년 11월 20일 띠별 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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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띠]
귀인이 앞을 다투어 도와주는구나. 뜻밖의 성공을 거두리라.

1948년생, 상대를 쉽게 생각하지 말라. 상대도 나만큼 알고 있다.
1960년생, 특별한 어려움 없이 원하는 바를 이루리라.
1972년생, 실망이 크겠으나 참고 인내하라. 결실이 배가 되리라.
1984년생, 시간이 없다고 서두르지 말라.

[소띠]
재는 크고 이롭고 관은 성공한다.

1949년생, 한해 중 가장 운이 좋은 날이다.
1961년생, 크게 일어나게 된다. 가만히 있지 말고 움직여라.
1973년생, 찾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 눈에 보이지 않는구나. 안정하라.
1985년생,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나가니 주위 사람들이 따르는구나.

[범띠]
앞뒤를 잘 가려야 성공 할 수 있다.

1950년생, 소송은 불길하다. 타협하라.
1962년생, 주위 상황을 주시하고 보조를 맞추자.
1974년생, 파트너와 불화가 있겠다. 신중히 결정하라.
1986년생,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린다. 서쪽이 길한 방향이다.

[토끼띠]
마음을 바르게 쓰면 큰 복을 받을 수 있다.

1951년생, 산야에 봄이 돌아오니 그 빛이 새롭다.
1963년생, 바른 자세로 일을 꾀하면 집안에 재물이 쌓일 것이다.
1975년생, 방향을 바꾸어 새로운 일을 취하면 성공한다.
1987년생, 머무르지 말고 과감히 나아가라.

[용띠]
발전일로에 들어섰다. 윗사람의 자문을 받아 실행하라.

1952년생, 생각지 않던 곳에서 희망이 생기고 활기를 찾게 된다.
1964년생, 독단하지 말고 가족과 상의하라.
1976년생, 출세나 진급수가 보인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다.
1988년생, 비뇨기계통의 질병에 유의하라.

[뱀띠]
특이한 지혜와 재치로 만인의 사랑을 받게 된다.

1953년생, 상대의 변덕이 심해 앞을 내다보기가 힘들구나.
1965년생, 흑백을 가리기는 힘들다. 작당한 선에서 타협하라.
1977년생, 일복이 많아 건강을 잃을 수 있으니 쉬었다 가라.
1989년생, 사랑하는 이가 있으나 부모들이 반대하는구나.

[말띠]
모든 일에는 이치가 있는 법. 순리에 역행하지 마라.

1954년생, 과욕을 부리지 않으면 순탄히 성사된다.
1966년생, 정신은 풍요한데 물질은 빈곤하구나.
1978년생, 동북방에 귀인과 재물이 있다.
1990년생, 오늘 하루는 아무 근심 없이 지나게 되리라.

[양띠]
뜻을 이루려 하는데 누군가 음해하려 하는구나. 주의하라.

1955년생, 운대가 좋지 못하구나.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1967년생, 계약이나 매매는 다음 날로 미루어라.
1979년생, 시험의 합격이나 취직은 아직 이르다. 먼저 마음의 평안을 찾자.
1991년생, 고열에 시달릴 수 있다. 건강을 다스릴 때이다.

[원숭이띠]
의기소침하지 말고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어 도전하라.

1956년생, 바라는 바가 너무 크다. 인생사 욕심낸들 무슨 소용인가?
1968년생, 상대가 먼저 화해를 요청하는구나. 받아들이라.
1980년생, 연인이나 부부사이에 다툼이 생긴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라.
1992년생, 어디를 가도 반기는 이 없으니 슬프구나. 오늘은 근신할 때이다.

[닭띠]
세상은 혼자 살아 갈 수 없는 법. 주위와 협동하라.

1957년생, 무작정 벌린다고 성공할 수 없는 법이다.
1969년생, 시기적으로 거래를 성사시키기는 어렵다.
1981년생, 주의 사람과 상의하여 함께 도모해야 한다.
1993년생, 동남쪽이 길한 방향이다. 재물은 크게 들어오지 못한다.

[개띠]
안일한 행동은 삼가라. 주색을 조심하라.

1958년생, 조금 잘 풀린다고 방탕하면 쓰겠는가? 자중하라.
1970년생, 미래가 불투명하고 마음이 답답하니 위태롭다.
1982년생, 기대만큼은 아니더라도 작은 것은 이루겠다.
1994년생, 작은 일이라도 정성을 다해야 한다.

[돼지띠]
세상을 원망한들 무슨 소용인가? 우선 자신을 반성하라.

1959년생, 자식 중에 효자가 나겠구나.
1971년생, 서로의 의견이 달라 마찰이 있다. 중개인이 필요하다.
1983년생, 조금만 인내하면 좋은 결과 있겠다.
1995년생, 당신을 좋아하는 무리가 한둘이 아니니 마음이 벅차구나.

제공=드림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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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1989년 11월20일 “채용 성차별 그만!” 첫 제동걸다
지금은 서울교통공사로 통합된 옛 서울메트로가 여성 지원자들의 점수를 조정해 전원 탈락시켰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21세기에 이런 일이!’ 하며 분개한 분들 많으실 겁니다. 지금도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채용 성차별이 과거에는 얼마나 극심했을까요.

30년 전 오늘 기업의 성차별 관행에 제동을 건 여성들이 있었습니다. 1989년 11월20일 경향신문에는 남성을 우선 채용하는 기업을 고발하고 나선 한 여대생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서울지역 여대생 대표자 협의회(여대협)’ 회장 직무대행인 서현주씨(서울대 서문학과 4·서울대 총여학생회장)가 그 주인공입니다.

서씨는 그해 11월14일 검찰에 동아제약 등 4개 기업 대표 4명을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으로 고발했습니다. 이 기업들은 신문에 남자만을 뽑는다는 사원모집 광고를 냈습니다. 서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고발의 배경에 대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우린 남자들과 똑같이 경쟁해서 4년간 똑같이 공부했어요. 그런데 직업을 택하는 데 있어 여자는 무조건 안된다니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편견에 의한 결정적 불이익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생각이었지요.”

신문은 여대협의 고발에 대해 “고등교육을 받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4월 ‘남녀고용평등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불합리한 현실에 대한 여성들의 첫번째 공식 도전이란 데서 사회적 관심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남녀고용평등법은 고용에 있어 성별에 따른 차별이 없도록 하는 법률로 1987년 12월 제정, 1988년 4월 시행됐습니다. 이 법 6조인 ‘모집과 채용’ 조항은 ‘사업주는 근로자의 모집 및 채용에 있어서 여성에게 남성과 평등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을 채용에서 대놓고 배제한 것이지요.

1989년 11월20일자 경향신문 4면
이에 여대협이 나섰습니다. 1987년 10월 서울의 28개 대학 총여학생회장들로 구성된 이 단체는 1988년 여름부터 취업에 관한 자료를 모으고 성차별에 대처할 방법을 생각하다 ‘고발’이란 방법을 택했습니다. 서씨는 “여성취업이 어렵다는 생각은 언제나 골수에 박혀있었어요. 여학생회는 많은 여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다루기 위한 조직이니까 우리의 취업 문제에 그렇게 접근해 가보는 것이죠. 우리의 능력이 있는만큼 똑같이 기회를 얻어 세상일에 임할 기회를 갖겠다는 거지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취업준비생으로서 앞으로의 일이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럼 누가해요?”라며 당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도전은 어떻게 끝났을까요?

한국여성개발원이 1993년 낸 연구보고서에서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듬해인 1990년 3월 검찰은 4개 법인과 대표 4명을 각각 벌금 100만원씩에 약식기소 했습니다. 2개월 후인 그해 5월 지방법원은 벌금 1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림으로써 사건을 종결시켰습니다. 이로써 이 사건은 고용평등법이 시행된 이래, 한국에서 성차별금지가 법적으로 금지된 이래 처음으로 사업주가 성차별로 인해 처벌받은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지난 10일 여성이 대부분인 직렬의 정년을 남성보다 10년 이상 낮게 정한 국가정보원 내부 규정이 무당하다며 무효로 하라는 내용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30년이 지났지만 갈길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여적]남자 57세, 여자 43세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 장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