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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자, 요동치는 '사교육 1번지' 대치동 전셋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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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진행된 가운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하고 있다. /윤정원 기자

'래미안대치팰리스'전용 84㎡ 전셋값 15억5000만 원까지 '껑충'

[더팩트|윤정원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치러진 가운데 '사(私)교육 1번지'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를 중심으로 부동산 움직임이 감지된다. 통상 수능 이후 11월 말부터 학원가를 끼고 있는 강남 일대의 아파트 전셋값은 본격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낸다. 신학기 이사철에는 학부모들의 경쟁으로 전셋값이 최고점을 찍는 게 일반적이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강남 아파트 전세 주간 상승률은 0.16%를 기록했다. 전주 상승률(0.06%)의 2배가 넘는다. 강남3구로 함께 묶이는 송파구(0.05%), 서초구(0.0%)와 비교해도 차이가 상당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15년 준공된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면적 84㎡의 전셋값은 금주 15억5000만 원까지 올랐다. 래미안대치팰리스의 전셋값은 지난 7월 12억 원, 10월 14억5000만 원이었다. 대치동 터줏대감으로 일컬어지는 '은마아파트' 전용 84㎡의 전셋값은 이달 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4억1000만 원에 실거래됐던 곳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은마아파트'는 '대치동 터줏대감'으로 일컬어진다. 대치동 학원가 바로 앞에 위치해 학부모들의 인기가 꾸준한 곳이다. /윤정원 기자

'수능 효과'도 있지만 금번에는 정시 확대와 자사고·특목고 폐지방침 등이 전셋값 상승에 불을 더 지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한다. 최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 폐지, 정시 확대 등을 담은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역량강화 방안'을 내놓았다.

대치동 학원가에 위치한 G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통상 11월 중순부터 전세 문의 전화가 많은데 이번에는 (문의) 시기가 좀 앞당겨졌다"면서 "자사고랑 특목고가 없어진다니까 학원이 잘 갖춰진 대치동에 더욱 관심을 갖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대치역 인근 E공인중개사 대표는 "정시를 확대하면 내신 성적 관리의 중요도가 낮아진다. 수능에 '올인'하기 위해 사교육 1번지로 몰리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사고, 특목고가 없으면 명문 8학군에 쏠리는 것 또한 당연하지 않은가. 전월세 물건이 없어서 그렇지, 학부모들의 전화는 끊임없이 온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삼성타워팰리스' 모습. 삼성타워팰리스 바로 건너편에는 숙명여자고등학교가 위치하며, 그 뒤로는 중앙사대부속고등학교가 있다. /윤정원 기자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 시행하자 강남 권역에 새 아파트 공급이 끊길 것이라는 견해가 팽배해졌다. 이 때문에 기존 아파트 값만 올리는 부작용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여기에 '학세권'을 찾는 학부모들의 수요가 맞물리면서 한동안 강남 전셋값은 고공행진을 지속할 전망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강남권 전세매물 품귀와 교육제도 개편 이슈가 맞물리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커졌다"고 풀이했다. 다른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국토부 장관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강행한 데다 교육부 장관이 자사고를 없애버리겠다고 하니 강남권 전세부족과 전셋값 폭등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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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주변에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 등 전면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당시 박상기 법무장관에게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 박 전 법무장관은 이후 국회에서 "보고를 했어야 했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중대 사건에 대해 법무부 장관 등에게 지체 없이 보고해야 한다'는 준칙을 마련했다. 법무부가 최근 청와대에 보고한 개정안은 여기서 한발 더 나갔다. 중요 사건의 경우 검찰총장이 수사 단계별로 장관에게 사전 보고하게 했다.

검찰 역사상 사전보고 논란이 돌출된 것은 조국 사건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이 때문에 법무부 개정안에 이 내용이 들어간 것은 '앞으로 조국 같은 수사가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다짐으로 들린다. 검찰총장이 일일이 사전보고를 해야 한다면 이런 수사는 당연히 불가능해진다. 상급자인 장관이 사실상 수사 감독자인 상황에서 장관과 정권이 싫어하는 수사를 어떻게 하나. 김오수 법무차관은 14일 기자들의 이 같은 질문에 "검사들이 그런 노력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이 계속 끊임없이 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수사를 어렵게 만드는 조치임을 부인하지는 않으면서 '알아서 잘할 것'이라며 책임을 검찰에 떠넘긴다. 이것이 법무 행정을 하는 사람이 할 말인가. 검찰청법에 따르면 법무장관은 구체적 사건에 대해 검찰총장을 지휘할 수 있지만 그 취지는 사건을 일일이 보고받으라는 게 아니다. 법률의 범위를 넘어서는 국가적 사안이 발생했을 때 정무적 판단으로 사안을 매듭짓기 위한 최종적·선언적 권한이다. 헌정 이래 지휘권이 딱 한 번 발동된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그런데 이걸 법 개정도 아니고 규칙을 바꿔 뒤집는다는 발상에 사법 전문가들은 '위헌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 정권 이전에 검찰개혁을 주장하던 사람들은 법무부와 청와대에 보고라인을 두는 것 자체가 검찰 독립을 해친다는 주장을 입버릇처럼 했다. 지금 여당에 그런 사람들이 특히 많다. 이제 와서 사전 수사보고를 검찰개혁으로 주장하니 기막힌 노릇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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