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설연휴를 맞아 해외 파병 부대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격려했다고 25일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둘러싸고 논란의 중심에 섰던 해군 청해부대도 해상에서 명절을 보냈다.
박 의장은 23일 파병부대 장병들과 화상전화에서 "세계 평화와 안정, 재건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있어 항상 자랑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국가대표이자 군사외교관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라. 비록 고국을 떠나 있지만 따뜻한 설연휴가 되길 바란다"고 새해인사를 했다.
중동 아덴만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활동할 청해부대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특수작전 훈련을 하는 아크부대는 각각 해상작전과 아크-UAE군 연합훈련 임무를 수행하며 설 명절을 보냈다.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레바논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명부대는 합동차례를 지내고 현지인과 민속놀이를 함께 하며 즐거운 명절을 보냈다.
동명부대는 현지 서포터즈인 KLM(Korea Lebanon MachaAllah)과의 언어교환 활동을 통해 익힌 현지어로 지역주민들과 덕담을 나누고 양국 명절문화를 공유했다.
아프리카 신생독립국 남수단에서 재건을 돕는 한빛부대는 전통 민속놀이를 하고 부모에게 효도 편지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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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하루 앞두고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음식 준비를 위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인 25일은 전국이 포근한 가운데 구름이 많이 낀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제주도는 낮부터 5∼30㎜의 비가 오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날 아침 기온이 -3∼9도, 낮 기온은 8∼12도로 평년보다 6∼9도 높겠다고 예보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남부, 충청, 전북에에서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쌓여 서쪽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의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보통’으로 무난할 전망이다.
남해 먼바다와 제주도 모든 해상에는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겠다. 이 해역에서는 바람도 시속 35∼60㎞(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그 밖의 해상에서도 앞바다는 2.5m 내외, 먼바다는 3.0m 내외로 물결이 높겠다. 귀경길에 선박을 이용하는 경우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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