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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스펙보다 성장가능성 있는 인재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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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왕십리 한양대에서 열린 '2019 효성그룹 채용설명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효성 제공
효성은 ‘인재’가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경영 철학 아래 2019년 그룹 신입사원 채용에서 학점, 외국어, 연령 등에 별도의 자격 제한을 두지 않았다. 특히 면접전형에서는 직무프레젠테이션(PT)면접 대신 집단토론 및 핵심가치 역량면접을 진행했다. 스펙보다는 인성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인재 발굴에 집중하자는 취지다.

효성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우수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최고, 혁신, 책임, 신뢰’를 핵심가치로 하는 ‘효성웨이(Hyosung Way)’를 기반으로 인재를 채용·육성하고 있다.

효성이 추구하는 인재상은 △끊임없는 학습과 실천을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추구하는 사람(최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사람(혁신) △주인의식을 가지고 맡은 일을 열정과 끈기로 반드시 완수하는 사람(책임) △사실과 원칙에 입각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일하는 사람(신뢰)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인재들 덕분에 가능했다”며 “스펙보다는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숨은 인재를 발굴해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효성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사원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신입사원은 실무 부서에 배치된 뒤 선배 지도사원과 1 대 1로 짝을 이뤄 진행되는 ‘신입사원 멘토링’ 교육을 받는다. 현업 업무 적응도를 높이고, 신입사원의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6개월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첫 3개월 과정인 ‘업무기초 이해기’에는 현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기록하고, 매일 멘토에게 피드백을 받는다. 주별월별 과제를 착실히 완수해 나가면서 탄탄한 업무 기본기를 갖출 수 있도록 지도받고 있다.

나머지 3개월인 ‘업무 능력 발전기’에는 본인이 수행하고 있는 업무 과정을 정리해 스스로 업무 매뉴얼을 작성하고 업무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각 분야의 실무에서 일하는 멘토들 지도로 신입사원은 전문가로 성장해 다시 후배를 키우는 선순환 과정을 거친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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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 정부부처 초청 간담회
신남방 진출기업 노무관리·인권경영 개선방안 논의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오피시아빌딩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에서 열린 신남방정책특위 제2차 전체회의에서 주형철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4.3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는 16일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정부부처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연합회 김영주 회장과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주형철 위원장이 공동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신남방 진출기업의 노무관리와 인권경영 개선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김영주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기업들이 신남방 지역에 진출해 현지 경제계와 상생할 수 있는 경영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연합회는 산업계, 정부와 적극 협력해 현지 노무관리 및 인권경영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리고 신남방 상생협력의 틀을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형철 위원장은 "신남방정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신남방 지역간 확고한 신뢰형성이 중요하다"면서 "위원회는 정부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정책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할 계획이며 아울러 정부가 현지 진출기업과 협력을 통해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안건발표를 맡은 고용노동부 김경윤 국제협력관은 "정부의 신남방정책 취지인 ‘사람 중심 공동체’ 실현은 물론 우리나라 대외이미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 기업의 현지 노동법령 준수와 인권경영이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신남방지역 진출기업에 대해 현지 노무관리 및 고충처리 지원 강화, 인권경영 인식 제고, 지원 인프라 체계화, 정부간 협력관계 구축 등 전방위 지원을 할 것"이라고 했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현지의 급변하는 노동법과 제도, 이질적인 근로문화 등에서 오는 경영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신남방지역 내 상생번영의 가치 구현에 우리 기업의 역할이 크며 향후 인권경영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19일에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안건으로 이번 개선방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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