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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유 오늘의 운세]67년생 양띠, 지키고 있던 것이 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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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19년 12월17일 화요일 (음력 11월 21일 무자)

녹유 02-734-3415, 010-9133-4346

▶쥐띠

48년생 걱정이 달아나는 소식을 들어보자. 60년생 가진 게 적어도 여유를 보여내자. 72년생 고마운 하루 세상 부러울 게 없다. 84년생 모두에게 감사한 행복이 함께 한다. 96년생 기다렸던 순간 결실을 볼 수 있다.

▶소띠

49년생 추억을 남기는 소풍에 나서 보자. 61년생 엎드려 절을 받는 수고는 피해가자. 73년생 다정다감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자. 85년생 재미없는 제안도 고민을 더해보자. 97년생 기대만큼 안 간다. 한 발 쉬어가자.

▶범띠

50년생 말하지 않아도 어려움을 나눠보자. 62년생 가슴 울컥이는 감동을 볼 수 있다. 74년생 사랑의 응원박수 부진을 떨쳐내자. 86년생 고운 정성으로 점수를 얻어내자. 98년생 아름다운 인연과 눈빛이 오고 간다.

▶토끼띠

51년생 구수하고 달콤한 대접을 받아낸다. 63년생 먼지 쌓인 경험이 빛을 발해준다. 75년생 배부른 밤 울타리가 든든해진다. 87년생 사서하는 고생 내일을 살찌운다. 99년생 야무진 솜씨로 눈도장을 찍어내자.

▶용띠

52년생 겨울이 따뜻한 재미에 나서보자. 64년생 빠지면 서운하다. 걸음을 서두르자. 76년생 넉넉해진 지갑 웃음을 되찾아온다. 88년생 밀고 당기던 거래 마무리를 해내자. 00년생 순서가 없다. 쓴 소리에 나서보자.

▶뱀띠

41년생 아이 같은 미소 좋은 일만 생겨난다. 53년생 심심하지 않은 일손을 가져보자. 65년생 잡으려 하지 말자. 시간을 믿어보자. 77년생 눈물 닦아주는 위로에 나서보자. 89년생 한결 같은 믿음에 하늘이 답해준다.

▶말띠

42년생 도울 수 없는 일에 손님이 되어보자. 54년생 좋은 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66년생 끊이지 않는 자랑 최고로 갈 수 있다. 78년생 곱지 않은 시선도 아끼고 숨겨내자. 90년생 기분 좋은 반전 날개를 달아보자.

▶양띠

43년생 강하지 않은 부드러움을 보여주자. 55년생 따뜻한 인심에 고민이 풀어진다. 67년생 지키고 있던 것이 보석이 되어준다. 79년생 유혹에 흔들리면 가난과 마주한다. 91년생 주거니 받거니 우정이 깊어진다.

▶원숭이띠

44년생 쉽지 않은 이별 인사가 길어진다. 56년생 무거웠던 걱정이 싱겁게 끝이 난다. 68년생 존경 받는 스승 명성을 드높여보자. 80년생 싫어도 좋은 척 미소를 보여주자. 92년생 작은 약속에도 신중함을 더해보자.

▶닭띠

45년생 겹치는 경사 입이 귀에 걸려 진다. 57년생 잔칫날 분위기 어깨춤이 절로 난다. 69년생 힘겨웠던 어제를 보상 받아내자. 81년생 바쁘게 가는 일상 쉼표를 찍어내자. 93년생 미운 정 고운 정 한 우물을 파야 한다.

▶개띠

46년생 빠지면 섭섭하다. 어깨동무 해보자. 58년생 영웅의 귀환 비단길을 걸어보자. 70년생 꺼내면 안 될 것에 입을 무겁게 하자. 82년생 맡겨진 역할에 책임을 다해보자. 94년생 꾸밈없고 소박한 모습을 보여주자.

▶돼지띠

47년생 귀한 손님 방문에 마음을 열어보자. 59년생 버리지 못할 것에 미련을 더해보자. 71년생 어둠은 사라지고 희망이 다시 온다. 83년생 따뜻한 기억이 하나쯤 더해진다. 95년생 땀으로 했던 것이 상을 받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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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약 투약·소지 혐의로 경찰에 불법 구금된 상태에서 수집된 증거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불법 구금된 상태에서 경찰이 영장 없이 임의로 수집한 모발과 소변을 유죄의 증거로 삼을 수 없다”고 무죄 이유를 설명했다.

의정부지법 형사4-3부(한정석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ㄱ씨(26)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1심은 ㄱ씨에게 징역 1년 2월을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ㄱ씨는 2018년 3월 오전 9시 4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내에서 택시에 무임승차한 혐의로 경찰서 지구대에 붙들려 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당시 ㄱ씨는 정신이 몽롱한 상태였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관은 ㄱ씨에 대해 조회, 마약 전과가 나오자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했다.

옷에서는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 등 다수의 향정신성의약품도 발견됐다.

ㄱ씨는 경찰서 강력팀으로 옮겨졌고 연락받은 ㄱ씨의 어머니도 정오를 조금 넘어 도착했다.

경찰은 소변과 모발 제출을 요구했으나 ㄱ씨는 “투약하지 않았다”며 거부했다. 어머니가 설득하자 변기에 있던 물을 대신 제출하기도 했다.

ㄱ씨는 붙잡혀 온 지 약 12시간 만인 오후 10시쯤 여성 경찰관이 지켜보는 데서 소변을 받아 제출했다.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결국 ㄱ씨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서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 2월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ㄱ씨는 판결이 부당하며 항소했다.

ㄱ씨는 “정신과 약물을 다량 복용하고 진통제를 투약해 몽롱한 상태였을 뿐인데 경찰이 불법으로 증거를 수집했다”면서 “갖고 있던 향정신성의약품은 모두 의사 처방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주장을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다.

ㄱ씨를 구금한 시간과 소변·모발 수집 방법 등 경찰 수사가 위법했다고 판단했다.

현행 경찰관 직무집행법은 범죄 의심자에게 체포영장 없이 동행을 요구할 수 있으나 6시간을 초과해 경찰서에 머물게 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이때 범죄 의심자는 동행을 거부할 수 있다.

이 사건에서 경찰관은 체포영장 없는데도 ㄱ씨를 법이 허용한 시간을 훨씬 넘긴 12시간가량 붙잡아 뒀다.

재판부는 “불법 구금 상태에서 제출받은 소변과 모발은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이기 때문에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구금에 문제가 없더라도 피의자가 거부하는 상황에서 압수·수색·검증영장 없이 소변과 모발을 요구한 것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수집 방법이 위법한 소변과 모발에 대한 간이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더라도 증거 능력이 없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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