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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시립극단은 14일 오후 7시 나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가족오락극 '멍키열전'을 무대에 올린다고 7일 밝혔다. (사진=광주시립극단 제공). 2019.11.07.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립극단의 대표작 '멍키열전'이 우수공연으로 선정돼 전남 나주 관객을 만난다.

광주시립극단은 14일 오후 7시 나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가족오락극 '멍키열전'을 무대에 올린다고 7일 밝혔다.

작품은 세계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원숭이들을 통해 인간의 위선과 가식을 풍자했다.

나상만 예술감독이 직접 쓰고 연출한 작품은 지난 2015년 극단 '제5스튜디오'에서 초연된 이후 대구시립극단 창단 40주년 기념작으로 무대에 올랐다.

작품은 침팬지 '피터'를 중심으로 결성된 6명의 원숭이들이 유랑극단 몽키 플레이어스(Monkey Players)를 결성하고 곳곳을 다니며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시공을 초월한 동서양 문학작품 속의 원숭이들이 유랑극단의 여정을 통해 웃음을 선사한다.

러시아 슈우킨 연극대학 출신의 최용진이 '피터', 김고운이 '빼아트리체' 역할을 맡았으며 서울과 광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천효범, 이명덕, 정일행, 김계남, 남재영, 최규웅이 고릴라, 침팬지, 원숭이로 분신해 열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가 주관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사업'에 선정돼 이뤄졌다.

광주시립극단 관계자는 "작품은 지난해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첫 광주공연을 한 뒤 공연예술축제 '그라제', 경주 국공립극단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며 "원숭이들의 몸짓 등을 통해 사회를 풍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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