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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 시리즈가 25일 출시돼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애플스토어 앞에는 약 80명의 대기자가 줄을 서 오픈을 기다렸다. /최수진 기자경제는 먹고사는 일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지요. [TF비즈토크]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여 한 주간 흥미로운 취재 뒷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우리 경제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는 <더팩트> 성강현·최승진·장병문·서재근·이성락·이진하·이한림·최수진·지예은·정소양·이민주·한예주·이지선 기자가 나섰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미처 기사에 담지 못한 경제계 취재 뒷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GS25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중단, '국민 건강' 앞세운 마케팅?[더팩트ㅣ정리=지예은 기자] -가을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서늘한 날씨와는 상반되게 이번 주 출시된 '아이폰11' 구매를 위한 아이폰 유저들의 열정은 뜨거웠습니다. 이와 동시에 아우디 신형 'A6' 할인율에 고객들의 관심도 만만치 않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이목을 집중시켰죠. 반면 유통업계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 퇴출로 인해 고객과 판매사의 볼멘소리가,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급등한 에이치엘비 주가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는데요. 먼저 IT업계의 '아이폰11' 관련 소식부터 들어볼까요.
◆ 아이폰 유저만의 문화 '밤샘 줄 서기'-이번 주 IT업계 이슈는 '아이폰11'입니다. 지난 25일 정식으로 출시됐기 때문이죠. 이날 애플코리아와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U)는 각각 출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네. 가장 큰 행사는 어디서 열렸나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위치한 애플스토어에서 열렸습니다. 이동통신 3사의 행사는 최근 줄 세우기 등의 문화가 사라지며 규모가 급격히 축소됐거든요. 이들은 고객 배려 차원에서 추첨을 통한 초청 행사로 변경했죠.
-반면 애플은 여전히 줄을 세웁니다.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인 셈이죠. 고객의 불편을 초래한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지만 사실 애플만이 할 수 있는 홍보 방식이기도 하죠. 소위 '애플빠'로 불리는 충성 고객들이 많으니까요.
-신기하네요. 대기자들은 언제부터 줄을 섰나요.
-1등 대기자 기준 약 15시간입니다. <더팩트> 취재진이 만난 송영준(18) 군과 백두연(17) 군은 전날(24일) 오후 5시쯤 애플스토어 앞에 도착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아이폰11 출시를 기다렸습니다.
-애플이 선착순으로 상품을 주나요? 대기를 하는 이유가 뭔가요?
-애플코리아에서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대기자들은 정말 순수하게 '사랑'으로 줄을 선 것입니다. 이들은 이상하리만큼 불만이 없어요. 정말 신기하죠. 당일 현장에서 만난 이들은 대기하는 행위 자체를 축제로 받아들이며 즐기더라구요. 이들만의 문화로, 일종의 놀이인 거죠. 줄을 서 제품을 구매하는 자체에 즐거움과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재밌네요. 그렇게 구매하면 일반 구매와 느낌이 다른가요.
-사실 똑같다고 합니다. 구매 자체로는 10분도 안 걸린다고 하네요. 직원이 제품 설명을 해주는 시간을 다 포함해도 30분 안에 다 끝나는 셈이죠. 애플의 마케팅 방식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이폰에 대한 혹평이 끊임없이 제기되지만 '애플빠'의 사랑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 내년에도 같은 자리에서 밤새 대기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 출석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627일 만에 법정에 다시 선 이재용 부회장…마지막 법정 라운드에 쏠린 눈-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 첫 공판 이야기도 놓칠 수 없겠죠. 627일 만에 재판에 서게 된 이재용 부회장의 당시 공판 분위기는 어땠나요.
-네,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 심리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재계 서열 1위 삼성 총수의 거취를 결정짓는 사실상 마지막 관문이라는 상징성만으로도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이슈죠. 이날 현장을 찾은 기자들의 취재 열기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는 고스란히 이어졌는데요. 재벌 개혁을 촉구하는 쪽과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삼성의 리더를 응원하는 시민들까지 더하면 어림잡아 100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법원 정문 앞에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이날 법원에 등장한 이재용 부회장은 공판에 앞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고개 숙여 사과했는데요. 재판정 피고인석에 앉은 이 부회장은 긴장과 더불어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재판이 시작될 때까지 변호인과 대화도 생략한 채 정면만 응시했고,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죠.
또 이재용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유무죄 판단을 달리 다투지는 않겠다"고 밝히면서 양형에 관해 변론을 집중하겠다는 의사는 밝혔는데요. 이는 2심 때까지 마필을 뇌물로 볼 수 있는지 등을 두고 특검과 전면전을 벌여왔던 전례를 고려하면 상당히 눈에 띄는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파기환송심 첫 재판에서는 재판장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던진 당부 메시지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맞습니다. 재판 말미에 정준영 부장판사가 "공판 마치기 전에 몇 가지 사항을 덧붙이고자 한다"라고 운을 떼며 이재용 부회장을 향해 "어떤 판결이 나오더라도 책임을 통감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자세로 재판에 임하되, 심리 중에도 당당히 기업 총수로 해야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의 부친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발표한 '신경영 선언'이 등장했는데요. '마누라와 자식을 빼고 다 바꾸자'라는 말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신경영 선언을 발표했을 당시 이 회장의 나이는 만 51세였습니다. 이 부회장 역시 올해로 만 51세죠. 정 부장판사는 이 부회장에게 "2019년 똑같이 만 51세 된 삼성그룹 총수의 선언은 무엇이고 또 무엇이야 하는지 생각해 보라"며 삼성의 자발적인 변화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재판장의 '깜짝' 발언에 변호인단은 물론 검찰 측에서도 조금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경제계 안팎에서는 이 같은 당부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최종 판결을 가늠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과 더불어 갖가지 예상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섣부른 예단은 혼란만 키울 수 있는 만큼 조심해야겠죠.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두 번째 공판이 다음 달 22일에 열리는 만큼 앞으로의 재판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편의점 GS25가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상품을 판매 중단 조치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GS25가 이를 마케팅에 이용한 것이라는 지적을 내놓았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소재 GS25 내 담배 진열대. /이민주 기자◆ 유통업계, 액상형 전자담배 퇴출에 '마케팅 이용' 비판…소비자들 불만도-이번 주 유통업계의 화두는 단연 '액상형 전자담배'였죠. 보건 당국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권고한 가운데 유통업계가 선제적으로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려 화제가 됐다고요.
-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 24일 선제적으로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상품 판매 중단을 선언하고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자, 경쟁사들도 이를 실시할지를 두고 눈치 보기에 들어갔고 결국 그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선점 효과는 GS25의 몫이었습니다
-CU와 세븐일레븐을 각각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코리아세븐도 곧바로 관련 사항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결국 지난 26일 CU와 GS25, 세븐일레븐에 이어 이마트24도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사실상 편의점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를 살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습니다.
-정부의 유해성 분석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유통업계가 선제적으로 판매 중단을 선언한 것은 이례적으로 보이네요. GS25가 돌연 선제 대응을 발표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그간 유통업계는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에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었는데요. GS25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조치가 '국민 건강'을 위한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GS25가 '국민 건강'이라는 명목을 앞세워 이를 마케팅에 활용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마케팅 활용이요?
-네, 실제 GS25가 판매 중단한 제품은 카트리지 제품(팟, 시드) 4종에 불과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담배 품목 중 판매량이 낮은 편에 속하는 상품입니다. 업계는 GS25가 이 상품 판매를 중단하더라도 매출에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매출 변화는 영향을 주지 않는 상품을 전격, 제일 먼저 판매 중단하면서 국민 건강을 생각한다는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는 전략적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그렇군요. 소비자들의 반응도 궁금하네요.
-가향 담배 흡연자들의 경우 구입처가 줄어들어 불편을 겪게 됐다는 반응입니다. 판매 중단 조치가 내려진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소재 GS25 앞에서 <더팩트> 취재진과 만난 한 고객은 "집이 근처라 이 편의점에서 팟(쥴 리필)을 구입했었다. 그런데 오늘 오니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며 "앞으로는 좀 더 걸어가야 있는 다른 편의점으로 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누리꾼들은 연초 담배의 유해성을 지적하며 차별적 조치라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아이디 kimj***를 사용하는 한 누리꾼은 "국민 건강을 생각한다면 연초 판매 중단이 1순위 아니냐. 연초 담배 때문에 죽는 사람이 몇 명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외에도 "연초부터 금지시켜라"(wldm****), "아무리 액상형 전자담배가 유해해도 연초만 하겠냐. 그럴 거면 담배를 다 팔지 마라"(ihh****)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정부가 진행 중인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유해 성분 분석 결과가 소비자들의 혼란을 덜어줄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아우디코리아가 지난 23일 프리미엄 중형 세단 'A6'를 출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아우디 매장에 전시돼 있는 'A6'. /장병문 기자◆ 아우디 신형 'A6' 할인율, 겨우 그 정도라고요?-이번 주 수입 자동차 시장에서는 아우디의 중형 세단 'A6' 출시가 핫이슈였습니다. 8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국내에 들어왔기 때문이죠. 최근 신차 인증 지연 등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아우디였는데, 'A6' 출시로 숨통이 트일까요?
-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23일 브랜드 대표 모델인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를 본격 출시했습니다. 아우디는 'A6' 출시 전까지 'A5'와 'Q7', 두 모델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볼륨 모델인 'A6'의 가세로 판매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우디는 지난 4월에서 7월까지 인증 지연과 물량 부족으로 단 3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 8월에는 'A5'를 출시했으며, 이어 'Q7'을 내놓으면서 영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아우디의 지난달 판매량은 1996대를 기록했습니다. 아우디코리아가 'A6'의 한국 배정 물량은 밝히지 않아 예상 판매량을 유추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죠.
-소비자들은 'A6'의 할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A6'의 할인율은 얼마나 될까요.
-아우디 하면 할인이 많은 브랜드라는 인식이 깔려있습니다. 그동안 아우디의 판매 전략을 보면 1000만 원 이상 할인하는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A6'의 경우 인기가 많아서 일까요. 딜러사의 할인율이 예상보다 높지 않았습니다. <더팩트> 취재진이 최근 서울의 한 아우디 전시장을 방문해 'A6'의 견적을 받아보았습니다.
-'A6'는 'A6 45 TFSI 콰트로'와 'A6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두 가지 모델로 나누어지는데 가격은 각각 6679만7000원, 7072만4000원이었습니다. 아우디 딜러는 'A6 45 TFSI 콰트로'를 6200만 원, 'A6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6600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약 470만 원가량을 할인해 주었습니다. 할인율은 약 6~7% 수준으로 생각보다 높지 않았습니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신차 효과 끝난 시점에 할인율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아우디는 신차 출시 한 달 만에 할인율을 높여 사전 구매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었죠. 지난달 출시한 'Q7'의 공식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로 7848만 5000원이었습니다. 딜러사에는 이 가격에 10%를 할인한 7100원 대에 판매를 했습니다.
-이달 들어서는 할인율이 더욱 올라갔습니다. 일부 딜러사는 'Q7'의 할인율을 16% 안팎으로 올려 차 값이 6500만 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아우디의 고무줄 가격 정책에 일부 소비자들은 '아우디 차량은 출시 직후 사면 손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에이치엘비가 지난 한 주간 급격한 주가 변동을 보이면서 한국거래소로부터 지난 23일 거래정지 처분을 받았다. /에이치엘비 홈페이지◆ 코스닥 '불안한 급등' 에이치엘비 "신약 효과 라기엔…"-증권가에서는 한 종목의 이상 폭등이 주목을 받았는데요. 바로 코스닥 상장사 '에이치엘비(HLB)'입니다. 지난주 갑작스레 주가가 급등하면서 거래 정지까지 됐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한 주간 에이치엘비의 주가가 요동치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난 18일만 해도 12만91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주말 휴장 이후 지난 21일, 하루 만에 3만8700원(22.9%)이 치솟았습니다. 이어 22일에도 1만3000원(7.7%) 더 오른 18만800원으로 장을 마쳤죠. 지난 24일까지 계속되던 상승세는 25일 다시 16% 급락한 15만5400원으로 내려오면서 진정됐습니다.
-그렇군요. 한국거래소가 에이치엘비를 거래 정지시켰다고 하는데, 이유가 뭔가요?
-에이치엘비는 지난 7월 30일까지만 해도 연중 최저치인 2만3900원을 기록할 정도로 주가가 낮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최고 20만 원이 넘어서기까지 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죠. 갑자기 주가가 오른 만큼 내릴 수도 있기 때문에 거래소는 지난 8일 에이치엘비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주가가 이틀간 40% 이상 급등하면서 지난 23일 하루 동안 매매 거래를 정지시켰죠.
-에이치엘비라는 업체는 다소 생소한데요, 어떤 회사인가요?
-구명정 제조회사로 출발한 에이치엘비는 지난 2015년 에이치엘비생명과학(구 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하면서 바이오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바이오 업종이라면 신약 개발 등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사례가 더러 있었는데요, 이번에도 그런 경우인가요.
-그렇습니다. 에이치엘비가 개발 중인 항암 신약 '리보세라닙'에 대해 유럽중앙학회에서 약효가 입증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 2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더 힘을 받았습니다.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한 만큼 경고음도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네, 물론 신약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긴 했지만 결과를 예단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융당국도 지난 17일 최근 주가 변동이 큰 바이오주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장을 닫은 25일에는 주가가 16%나 빠지면서 15만 원대의 종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니 주가 변동 폭이 큰 셈이죠.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임상 3상 성공이라고 회사가 발표했지만 아직 FDA의 판단은 아니다"라며 "진정한 임상 성공이나 시판 여부는 2020년 말부터 2021년 초에 결정이 될 예정"이라며 신중한 판단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렇군요. 아무래도 연구 결과에 주가가 크게 요동되는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향후 주가 향방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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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전국적으로 쾌청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상황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온은 크게 낮아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이 5도 등 전국이 0도에서 11도로 어제보다 1도에서 6도 가량 낮겠습니다. 낮 기온도 그리 많이 오르지 않아 서울이 17도 등 전국이 15도에서 20도로 어제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오늘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아침에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농작물 관리 각별히 유의해야합니다.
오늘 오전까지 서해 남부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바람이 강해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에 나선 선박은 유의해야겠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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