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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녀 배구 대표팀이 20년 만의 올림픽 동반 진출을 향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특히 남자배구 대표팀은 오늘 호주와의 도쿄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1차전을 앞두고 서브를 집중적으로 연마했습니다.
중국 장먼에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경복이 강서브를 때리자 동료들의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남자배구 대표팀은 마지막 담금질에서 서브를 집중적으로 훈련했습니다.
1차전 상대 호주가 힘과 높이가 뛰어나기 때문에 리시브를 뒤흔들 서브가 최선의 수비라는 생각입니다.
[전광인/남자배구 국가대표 : "서브로 상대를 흔들어야 저희가 조금이라도 편하게 수비할 수 있습니다. (호주와의) 높이 차이를 그런 측면에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전 세터 한선수는 점프력이 좋은 전광인의 높은 타점을 겨냥한 토스로 호흡을 맞춰갔습니다.
속공이 좋은 호주를 막아낼 센터진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대표팀은 국내에선 휴식을 반납하고,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훈련할 정도로 올림픽 진출을 향한 의지가 대단합니다.
[임도헌/남자 배구대표팀 감독 : "단기전의 승부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흐름을 잘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호주와의) 첫 경기가 중요하고요."]
여자대표팀도 주장 김연경을 중심으로 첫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섰습니다.
1차전 상대가 인도네시아라 남자팀보다 부담은 덜하지만 방심 없이 차근차근 올라간다는 각오입니다.
[김연경/여자 배구대표팀 주장 :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결승에 가서 꼭 승리해서 꿈꾸던 올림픽을 다시 한 번 가고 싶습니다."]
남녀 대표팀 모두 20년 만의 올림픽 동반 진출을 향한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장먼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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